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 질환 치료 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의 명칭은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인터루킨-8 또는 지알오-알파 발현 세포가 관련된 질병의 진단,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다.
이 특허 기술은 줄기세포가 병변 부위를 탐색, 추적하는 특징이 있다는 점을 응용한 것으로, 뇌종양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등 뇌 관련 질환의 진단 및 치료 경과 관찰에 활용된다. 이 기술을 이용해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에 검출 가능한 표지자(maker)를 부착한 후 뇌 내에 투여하면, 독성 단백질이나 악성 세포 등 질병 원인 물질을 확인할 수 있다.
메디포스트는 현재 제1/2a상 임상시험 중인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에도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 특허 기술은 2011년과 2012년 우리나라에서 이미 취득한 특허에서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것으로, 향후 뇌 질환뿐만 아니라 각종 악성 신생물 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싱가포르, 멕시코, 일본 등 해외 10개국에서도 2년 전부터 순차적으로 이미 유사한 내용의 특허권을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