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줄기세포의 면역반응 조절 기전을 규명, 이를 활용해 줄기세포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인체 내에서 이뤄지는 항원에 대한 반응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조성물 및 방법을 개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6월 4일(월) 밝혔다. 이번 특허의 정식 명칭은 ‘테나신-C를 발현하는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 및 그 용도’이다. 이 기술은 각종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 줄기세포치료제를 인체에 투여했을 시, 테나신-C를 통한 T세포의 항원 반응을 줄이는 것으로 치료제의 생착력 및 약리효과를 높일 수 있고 부작용은 극소화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테나신-C는 세포 외 마트릭스(Matrix) 물질에 풍부한 헥사머(Hexamer) 형태의 당단백질(糖蛋白質)로, 이번 기술은 백혈병 등 각종 림프구 관련 질환을 비롯해 알레르기 질환, 아토피 등을 포함한 자가면역질환, 염증을 동반하는 각종 난치성 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특허를 위해 줄기세포의 면역적 특성 전반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 시판 중인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을 비롯해, 조혈모세포 생착 촉진제인 ‘프로모스템(제 2상 임상시험 완료)’, 폐질환 치료제‘뉴모스템(제 1상 임상시험 완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관해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은 인체의 각종 면역거부반응 및 염증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은 셈”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줄기세포치료제는 물론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