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임산부와 일반인들의 투어 및 견학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최근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업계 최초로 줄기세포 및 제대혈(탯줄 혈액)에 관한 전시, 상영 시설을 갖추고, 지난 3월부터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메디포스트의 투어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이 첨단 바이오 기업의 생생한 연구개발 현장을 직접 들여다보며 줄기세포와 제대혈의 개념과 가치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제대혈 보관 고객을 비롯해 생명공학 분야에 관심 있는 의료인과 대학생, 외국인, 관련 공무원, 바이오 업계 임직원, 언론인, 투자자 등 각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메디포스트를 다녀갔다.
메디포스트 방문객들은 담당 직원의 안내에 따라 △홍보영상실 △줄기세포 전시관 △줄기세포 연구소 △제대혈 전시, 체험관 △제대혈 가공, 검사실 등을 둘러보게 된다. 이 같은 투어를 통해 방문객들은 메디포스트의 사업과 비전, 줄기세포의 개념과 연구 현황, 제대혈 보관 과정, 전 세계 제대혈은행 현황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제대혈 체험관에는 자신이 맡긴 제대혈이 어떤 탱크에 어떻게 보관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검색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이는 메디포스트가 독자 개발한 것으로 국내에서 유일하다. 특히 임산부만을 대상으로 별도 진행하고 있는 투어 프로그램인 ‘셀트리 투어 산모교실’은 제대혈의 보관과 이식 등에 관한 정보와 함께, 실제 제대혈의 가공 과정과 저장시설 등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셀트리 투어 산모교실’은 매월 3~4회 진행되는데, 이달에는 16일(토), 20일(수), 27일(수)로 예정돼 있고, 임산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겐 간단한 다과와 출산용품 등 기념품도 제공한다.
이 외에 일반적인 메디포스트 투어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메디포스트 홈페이지(www.medi-post.co.kr)에서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우리나라의 높은 줄기세포 기술력과 소중한 생명자원인 제대혈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