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강국 코리아! 임프레시브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연구 성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관련 회의에서 찬사를 받았다.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10월 5일 오전 6시 30분(한국 시각, 현지시각 4일 오후 2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열린 ‘제 7회 세계 줄기세포 정상회의(World Stem Cell Summit)’에 참가해 그 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연사(Featured speaker)’로 나선 양윤선 대표는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성과와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하고,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바이오 분야 지원 정책 및 연구 환경 등을 성공 요인으로 제시했다.
양윤선 대표는 발표가 끝나고 세계적인 석학과 기업인, 정책가,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청중들로부터 ‘인상적’이라는 평과 함께 회의 시간이 넘어설 때까지 많은 질문을 받으며 주목을 끌었다. 특히 청중들은 제대혈을 그대로 이식하는 치료법을 뛰어넘어 이를 배양, 조작해 난치병 치료에 관한 임상시험까지 마쳤다는 설명을 들으며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기술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와 관련, 양윤선 대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분야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으며, 그간의 연구 성과와 정부의 노력 등에 대해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윤선 대표는 연골재생 치료제인 ‘카티스템®’ 을 비롯해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 등 메디포스트가 개발 중인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치료제의 우수성과 치료 기전 및 원리, 연구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다. 또한 ‘코리안 스토리(The Korean Story)’라는 소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정부가 바이오 분야를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강력한 지원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우수한 연구 인력이 풍부하고 벤처 투자가 활성화돼 있으며, 산학연 협력이 뛰어나 개방형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외국의 석학들은 우리나라의 바이오 지원 정책과 연구 환경 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양윤선 대표는 메디포스트뿐 아니라 국내 타 기업의 줄기세포 연구 성과도 함께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줄기세포 기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1월 연골재생 줄기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의 식약청 제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데 이어, 2월에는 제대혈 줄기세포 분야 세계 최초로 미국 FDA의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 등을 통틀어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미국을 제외한 국가가 단독으로 미국FDA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첫 사례로 국제 의약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세계 줄기세포 정상회의’는 미국 유전학정책연구소(GPI)가 주관하는 줄기세포 치료 등 신개념 의료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행사로, 한국인이 ‘주요 연사’ 자격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의에는 양윤선 대표 외에도 미국의 루돌프 제니쉬 MIT 교수와 지니 로링 박사, 골드스테인 캘리포니아대 교수, 영국의 크리스 메이슨 런던대 교수, 일본의 노리오 나카쓰지 교토대 교수 등 세계 줄기세포 분야 최고 권위자6명이 ‘주요 연사’ 자격으로 초청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의 작은 벤처기업 대표가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라며, “머지않아 전 세계에 줄기세포치료제가 상용화되면 우리나라가 기술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