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로 새 희망 찾아 – 악성 림프종 치료 성공”
제대혈을 보관해서 우리 아이를 지킬 수 있었어요!
2010년 7월 5일 준우(6세)는 림프종 치료를 위해 무균실에서 본인의 제대혈을 이식받았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는 말이 이런 경우에 해당할지 모르겠네요.
임수경씨는 둘째 아들 준우의 목 부근에 발생한 림프종 치료를 위해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자가 제대혈 이식수술을 마치자 비로소 한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신종플루 확진을 받고 완쾌된 후 목 주변에 만져진 덩어리는 림프종이었습니다. 항암제 치료에 효과가 좋을 수 있지만 고용량의 항암제로 골수를 파괴하는데 제대혈 속의 조혈모세포는 골수를 회복해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지속적인 항암제 투여와 치료를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수술이 가능했던 건 2003년 준우를 출산할 때 보관한 제대혈 덕분이었습니다. “보관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나중에 필요할 때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보관을 신청했는데, 내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이 바로 제대혈을 보관해준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