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로스템®’, 경중증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임상 1∙2a상 실시
· 안전성∙유효성 동시 검증… 다양한 치매 원인물질에 복합 작용 기대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의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고 2월 5일(월) 밝혔다.
이로써 메디포스트는 미국에서 경도 및 중등도(mild to moderate)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뉴로스템®’의 안전성 및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제1·2a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9~18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뉴로스템®’을 3회 반복 투여하는 방식이다.
‘뉴로스템®’은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추출해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며, 한국에서도 현재 제1·2a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미 미국에서 줄기세포치료제 2건의 임상시험 경험이 있으며 ‘뉴로스템®’의 국내 임상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이번 임상 역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실시한 비임상 동물실험에 따르면 ‘뉴로스템®’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감소 △타우 단백질 과인산화 및 응집 억제 △신경세포 사멸 억제 △시냅스 기능 회복 등 등 치매의 다양한 원인 물질 및 병리학적 특징에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뇌 내의 신경전구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신경 재생 등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 및 예방도 가능할 것으로 메디포스트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컨소시엄’ 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뉴로스템®’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았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학습, 기억, 판단, 언어, 감정 조절이 불가능해져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들며, 세계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