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삼성서울병원(박원순, 장윤실 교수팀)과 공동개발 중인 폐질환 치료용 조성물에 관해 캐나다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3월 10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의 정식 명칭은 ‘제대혈로부터 분리 또는 증식된 세포를 포함하는 발달성, 만성 폐질환 치료용 조성물(Composition for treating developmental and/or chronic lung diseases comprising cells separated or proliferated from umbilical cord blood)’이다.
메디포스트는 이 특허 기술을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 중인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PNEUMOSTEM)’에 적용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이미 국내는 물론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이 기술에 대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뉴모스템®’은 제대혈(탯줄 혈액)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로, 미숙아 폐 조직 재생과 염증소견 개선 및 예방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관지폐이형성증은 미숙아 사망과 합병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뚜렷한 치료 방법이나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뉴모스템®’은 2014년 국내에서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에서도 각각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돼 품목허가 이후 7~12년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뉴모스템®’은 2012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줄기세포 재생 의료 실용화 컨소시엄’ 연구 과제로 선정돼 국내 및 해외 임상시험 비용 등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